당태종에게 선물 받은 모란꽃 그림에 나비가 없자
선덕여왕은 아래처럼 평가한다.
"이것은 당태종이 나를 남편이 없다고 비웃는 것이다."
(삼국유사 中 선덕여왕지기삼사 - 두 번째)
이것은 선덕여왕이 당나라의 문화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인데 당시 당나라에서는
모란꽃이 부의 상징을 의미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란꽃 그림을 선물 받길 좋아했다.
단, 모란꽃 그림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때
유의할 것이 있었는데 "나비"를 그리지 않는 것이었다.
모란꽃 그림에 나비를 그리는 것은 정말 큰 실례였기 때문이다.
중국어로 "나비 접(蝶)"과 "여든 살 노인 질(耋)"의 발음이 같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였는데 단순하게 보면 나비를 그림에 그리는 것은
"여든까지 장수하십시오"라는 의미지만 "여든까지만 살아라"라는 의미로도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나비를 넣지 않았다.
만약 당태종이 선덕여왕의 저런 평가를 들었다면 억울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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