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정도 사용한 3킬로 용량의 세탁기 입니다.
집에 10킬로 짜리 통돌이 세탁기도 있지만
3킬로 삼성 아기사랑 세탁기를 사고서는
10킬로 세탁기는 거의 안 씁니다. 이불 같은 것을 세탁 할 때
아니면 쓸일이 없더군요.
어쨌든 인터넷 동영상을 찾아서 세탁기 분해하는 영상을 본 후에
뜯어봤는데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뜯어지더군요.
그런데 제가 예상 했던 것과 다른 점은 세탁기 내부가 그리 더럽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겨우 이걸 청소하겠다고 약 2시간 30분을
힘들게 작업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하긴 뜯어보기 전에 누가 알겠습니까? 요즘 나오는 드럼 세탁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옛날 방식으로 만든 세탁기라서 그런지
내부에 세탁물 찌꺼기라든지 그런 것이 광고에 나오는 것 만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세탁기를 뜯어서 청소를 하게 된 계기도 낮에 홈쇼핑 광고를
어머니께서 보시다가 청소를 해야겠다고 말씀하셔서 일을 벌이게 됐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직접 세탁기 뜯은 것을 확인하시더니 크게 더럽지는 않다고
말씀하시네요.
어쨌든 세탁기를 뜯어서 직접 청소를 하는 일은 상당히 수고스러운 일입니다.
전 그나마 공구라도 있어서 쉽게 한 것 같은데 없는 분들은 시도도 하지 마세요.
짜증만 날 겁니다.